새벽이 나를 찾아올 때
서늘한 바람 사이 숨었던
어둠 속에 묻혀 헤맸던 나는
하염없이 흩어져 가는 걸
일렁이는 물결 속에 머물던
날 바라보는 너를 잊진 않았어
살며시 다가와 속삭여주던
날 불러주는 너를 잊지 않았어
작아진 마음 가련한 밤
뜻 모를 세상 속에
웅크린 채 미련한
나를 보고 싶진 않아
별하나 띄운 맘과
널 따라 걷는 나는
미소를 잃지 않는
새로운 밤 일거야
삼켜질 것 같던 새벽은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에
살며시 다가와 쓰다듬었던
날 불러주는 널 닮아 있었어
차가운 마음 가련한 밤
너 없는 세상 속에
웅크린 채 미련한
나를 보고 싶진 않아
별 하나 띄운 맘과
널 따라 걷는 나는
새로운 밤이 될 거야
난 파도가 거세던
새벽을 건너 너를 만날까
지우고 싶었던 깊이 숨겨놓았던
언젠가 잊을 널 다시 만났어
푸르른 하늘에
새하얀 설렘은
그리운 너와 돌아올 테니까
별 하나 띄운 맘
널 따라 걷는 나
분명 미소를 잃지 않을
새로운 밤 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