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날 있잖아
왠지 모르게 붕 뜨는 이 기분
음 뭐라 말을 시작해 볼까
그냥 마음이 좀 복잡해
근데 이런 날 있잖아
괜히 들뜨는 기분이 참 미묘해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딱 오잖아
소란스런 하루 끝에
잠시 쉬었다 갈까
마침 하늘도 예쁘니
하루쯤은 괜찮아
흩날리는 바람 따라
흩어진 오늘에
괜시리 선명히 떠오른 너와
난 함께 걸을래
사실 마법 같은 일은
더 이상 기대하고 싶지 않지만
어느새 스며들어온 네가
또 내 맘을 어지럽혀
스치듯 건넨 인사에
숨겨두었던
그 사소하지 않은 마음
이미 들켜버렸나
알듯 말듯 한 네가
점점 더 궁금해져 난
참 알다가도 모르지
비밀스레 너의 곁에
잠시 머물다 보면
마냥 뜬구름 같던 일들이
어느새 눈앞에 다가와
너와 함께 걷는 오늘
이거면 충분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내일도
우리 같이 걸을래
sometimes I walk with you
sometimes I think of you
sometimes I miss you
sometimes I fall in love
sometimes I walk with you
sometimes I think of you
sometimes I miss you
sometimes I fall in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