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에 몸을 적시면
사라질까 조금 걱정을 했어
나를 바라보던 눈빛이 자국처럼
내게 묻은 것 같이
난 세상에서 제일 높은 꼭대기보다
더 높은 마음이라 발 밑에는
심장이 떨어질 것만 같은 풍경이야
깜빡거리는 신호등처럼
허둥대며 네게 달려갔던 날
아무말도 할 수 없지만
네 곁에 영원할 수 있길 바랐어
난 세상에서 제일 높은 꼭대기보다
더 높은 마음이라 발 밑에는
심장이 떨어질 것만 같은 풍경이야
오늘 만은 너에게 슬픔이 닿지 않을 수 있게
오늘 밤은 너에게 따스한 꿈이 닿을 수 있게
사랑하는 마음이 너에게 전부 닿을 수 있게
너의 모든 아픔도 껴안아 전부 녹아내리게
난 세상에서 제일 높은 꼭대기보다
더 높은 마음이라 발 밑에는
심장이 떨어질 것만 같은 풍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