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떠나 헤매던 밤
멀리서 들려온 밤의 속삭임
아아아 라라라 오오오 으음
그 밤을 난 기억 하오
오 그대여 나를 보지 마오
나 슬픔에 안겨 우오
오 나는요 잠시 돌아서리오
내 글렁이는 눈을 보일 수는 없소
돌고 돌아온 길을 밝힌 달
내게 들려준 작은 속삭임
아아 라라라 오오오 으음
그 말을 난 기억하오
오 그대여 나를 떠나가오
나 그 품에 안길 듯하오
오 나는요 그대의 뒷모습에
내 울렁이는 맘을 쏟아내오
그대 내가 그 기억 속에 사라져도
내겐 그대 참 고마웠소 빛을 내던 그날들이
자 이제 가시오
그 밤을 비추진 못하겠소
잠시 나는 이곳에서 밤을
고요히 그리다 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