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돌아간다면 꼭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어
내가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이유였거든
그때로 돌아간다면 부디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너도 알잖아 뛰어내려
이 한단어만 뱉으면
바로 실행할 멘탈인거 알잖아
그땐 뭐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고
내가 뭘하고있는지도 모르고
내 알고리즘만 개박살 나있던거잖아
그냥 미안해라는 말이 하고싶었어
내 멘탈리즘 때문이야 미안
수백번 verse를 뱉어
수백번 verse를 지워
수백번 verse를 태워
수백번 verse를 비워
수천번 생각을 했어
근데 고작 이말밖에 못해
돈 보다 사랑이 우선시 됐지만
그때 굶었던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뭣같애
그냥 꽃같은거라고 생각해
받을땐 기분 좋았지만
다 시들고나면 별로 좋지않은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게 편해
내 정신이좀 아파서 그래
남들은 강화유리인데
내 정신만 그냥 유리라고 해
진짜 쉽게 멘탈이 깨져버리곤해
그래서 멘탈리즘 뿐만 아니라
생체리듬 까지 아슬아슬 한거야
엊그제는 출근길에 쓰러졌어
차라리 그때 눈을 못떳다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음악이 날 살렸어
난 정말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