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네 마지막일듯싶던 사랑도 (덧없어)
흐르네 어디서부터 올까 강물은 (저 멀리)
여름의 끝자락에서
차가워진 물에 몸을 맡겨
이대로 바다에 갈 거야
아무도 없는 곳이 있겠지
그럼에도 난
그러해도 난
그럼에도 난
그러해도 난
아프네 마지막일 것 같았던 사랑과 (시간이)
파랗네 끝을 향해 요동치는 물살과 (두 손끝)
여름의 끝자락에서
식어버린 마음을 다독여
이대로 바다에 갈 거야
더 이상 울지 않을 곳으로
그럼에도 난
그러해도 난
그럼에도 난
그러해도 난
그럼에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