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겐 단편 혹은 장편
상관없이 밤새도록 만들어
모두가 다 만족할 때까지 반복해서
고민 끝에 만든 영화 한 편
내 주변에 악역들이 낸 상처
이제 나도 보여줄 때 됐어 반전
꿈속에 발목이 묶여있는 삶
이제 난 여태까지 준비했던 각본을 따라가
뻔한 결말이 되기 싫어 난
마침표를 찍어봐도 남아있지 미련만
매번 모든 게 다 완벽할 수만은 없지만
너무 흔해 빠진 결과는 재미없잖아
멀리 보면 희극 가까이서는 비극
두 가지를 다 표현하는게 내 직업이고
따라가기 싫어 난 사람들의 기준
억지로 평가하려 하지 마 내 가치를
돌이킬 수 없이 멀리 걸어왔지만
숨돌릴 틈도 없이 내겐 멀어 아직까지
나를 바라보는 카메라에 팔을 벌려봤지만
아직도 나를 담기는 부족하지
모두가 얼마나 잘될지 물어봐
것보다 다짐한 목표가 중요하지
내가 선택한 이 길에 도착지를 이제 난
네모 칸에 전부 담아 표현하지
Ready action
방안에 홀로 앉아서 가사를 메모장 집어넣어
Ready action
알바를 할 때마다 하루빨리 여길 벗어나길 빌었어
Ready action
내 삶의 가치처럼 두꺼워 내 각본의 무게
엄마 아빠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난 작품이 돼서 다시 돌아 올게
Ready action
내가 느낀 감정을 전부 다 내 노래 안에 Closeup
Ready action
괜찮을지 몰라도 이제는 고민하지 말고 다시 Closeup
Ready action
내 삶의 가치처럼 두꺼워 내 각본의 무게
엄마 아빠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이제 난 작품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