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59851) (MR)

금영노래방
앨범 : 여자 발라드 1020 뉴트로 감성 Vol.4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 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 있어
누굴
기다리나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던가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자리를 떠올리나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 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조용하던 두 눈을
다시 나에게 내리면
나 그때처럼 말갛게
웃어 보일 수 있을까
나 지친 것
같아
이 정도면
오래 버틴 것 같아
그대 있는 곳에
돌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어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 줘요
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깨우지 말아요
아주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잘 거예요
스르르르륵 스르르
깊은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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