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눈치 봐야 돼, 정말 예민한 시대
몰랐던 것도 죄고 실수는 못 잊혀지네,
인터넷에 떠도는 논란 박제, 이제-
'누가 잘 숨기면서 사는가' 하는 경쟁이네
래퍼라도, 할 말 전부 다 하면 미친놈이지
힙합 이전에 부모님 피로 자란 인간이니
선을 지키는 예의, 복잡한 요구 안 해
그냥 너무 당연한 몇 가지만 머리에 탑재해
자긴 그 정돈 지킨다는 그 말 난 못 믿어,
염세적 사고회로와 의심들은 내 지병,
또 저자세로 사람 대하는 습관을 지녔고
깔보일 짓을 하는 나도, 아마 문제 있어
마치 두 발 디딘 듯해 얇은 살얼음판에,
넋을 놓고 잠시 방심하다 넘어질 것 같애
내 이름이 유명해지고 사진 더 많이 찍힐 때,
과연 나는 그대로일까?
의심해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든 불안해하고 또
어떻게든 그걸 나름대로 해결해왔어
어떻게 완벽하니, 우린 사람이라서
반성하며 모든 실수를 품고 나아가자고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든 불안해하고 또
어떻게든 그걸 나름대로 해결해왔어
어떻게 완벽하니, 우린 사람이라서
반성하며 모든 실수를 품고 나아가자고
숫자는 우리를 가둘 때가 참 많아
얼마인지 몇 등인지 몇 살인지 매번 따라다니는
꼬리표처럼, 달라붙어 내 삶에서
늘거나 줄었음 하는 숫잔 내 뜻과 반대로
움직여, 무엇이 널 불안하게 하니?
과거에 저지른 실수가 널 용서하지 않니?
아니면 현재의 내가, 초라해 보였다거나
불투명한, 미래의 길을 두려워하니?
끝없는 도전, 끝없는 노력 끝에,
무엇도 얻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았음 해
다 깨지고, 울고, 힘들어해 분명
겉으로 티 내지 않을 뿐 그들도 아마 수없이
불안했을 거야, 성장통 같은 걸까
자신과의 싸움, 또 세상이란 거대한
존재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임을 알아
그럼에도 꿈꾸는 우린 잘 될 거야 아마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든 불안해하고 또
어떻게든 그걸 나름대로 해결해왔어
어떻게 완벽하니, 우린 사람이라서
반성하며 모든 실수를 품고 나아가자고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든 불안해하고 또
어떻게든 그걸 나름대로 해결해왔어
어떻게 완벽하니, 우린 사람이라서
반성하며 모든 실수를 품고 나아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