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가득 찬 작은 온기 음
언제 이렇게 컸나
늘 환하게 반겨주던 너 음
어떻게 늘 나만 보나
천천히 숨을 내쉬면
낮게 들리는 시간이
불안한 맘 꾹 삼키고서
곁에서 숨을 맞춰
길고 길던
하루의 끝 네가 있어
언제나 함께 있던 너
깊은 어둠은
눈을 뜨면 사라지니
괜찮아 이리와 내 사랑
천천히 눈을 뜨면
눈에 가득 찬 사랑이
오늘도 같이 나가볼까
곁에서 걸음을 맞춰
길고 길던
하루의 끝 네가 있어
언제나 함께 있던 너
깊은 어둠은
눈을 뜨면 사라지니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