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창밖엔 비가 오고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네가 머릿속에서 보여
이젠 잊혀질 만도 한데
일부러 걸어서 갔지
대학로에서 집까지
너와 걷던 길이네
너의 집 앞을 지나치네
씁쓸한 기분이 나를 적시네
잠기네 추억 위에서
빗소리는 울적한
내 맘을 두드리고 떠나간 네가
조각나버린 그때가 보인다
또 한 번 네 목소리가 들린다
비가 내려와 또 네가 보인다
비가 내려와 또 네가 보인다
잊었다 생각해도
지웠다 생각해도
비가 내리면 또 네가 보인다
추적, 추적, 추적
뚜벅, 뚜벅, 뚜벅
이어폰엔 BIG Naughty의 Vancouver
들으면 네가 생각나곤 해
편의점 끼고 골목을 돌면
왠지 (난) 네가 서있을 것만 같아
날 보며 웃고 손 흔들 것만 같아
마치 그때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처량하게 비만 왔다 갔다
비가 내리면
네가 생각나
네가 떠올라 Yeah
비가 내려와 또 네가 보인다
비가 내려와 또 네가 보인다
잊었다 생각해도
지웠다 생각해도
비가 내리면 또 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