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겨진 이 시간이
허락해 주기를 시인같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엔
아직 많이 모자란데
사랑 그 누구도 모르는
목적지 없는 강의 물고기
더 잘해보려 해도
가끔 엇갈리는 말이 있어
흘러가는 사람들 사이로
넌 내가 쉴 수 있는 작은 연못이야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간 데도
이곳에 우리
느린 노래를 불러
너의 이름을 불러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남아있는데
우리 사랑을 들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느린 노래를 불러
난 날 드러내는 걸 못해
넌 숨지 않아도 된 유일한 존재
날 바라보는 그 눈 속에 난 오늘 하루를 건내
Baby would you ride in my day
하나씩 그려 with my baby
가만히 듣고 있던 너의 손이 내 온몸을 감쌀 때
내가 믿는 것은 늘 옆에
행복은 언제나 해 경계
넌 내 상념들을 모두 정화시켜
저 높은 하늘에 닿게
Baby would you love me like Medeia
내 아르고 호는 영원해
너의 모든 행동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알기에
흘러가는 사람들 사이로
넌 내가 쉴 수 있는 작은 연못이야
모든 게 빠르게 변해간 데도
이곳에 우리
느린 노래를 불러
너의 이름을 불러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남아있는데
우리 사랑을 들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느린 노래를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