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사랑은 끝나 (feat. 김지홍, 이지은)
주비
앨범 : 어차피 사랑은 끝나
작사 : 주비
작곡 : 주비
편곡 : 주비
말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네 앞에서
습관처럼 네 눈치를 살피다가 문득
언제부터 변한 걸까 우리의 관계는
귀찮다고 말하는 네게 무너지는 나는
그래 내가 놔버리면 잡지 않을 너인 걸 알아
말하는 순간 끝이 다가왔음을 직감해
어차피 사랑은 끝나
언젠가 마음이 떠나
어느날 이별이 온다
허무한 결말이지만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오지 않을 것 같던 이별도
흐르는 시간 앞에서
움켜쥘 수 없는 모래처럼
그렇게 사랑은 끝나
말없이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만지다가 문득
조용히 눈물 흘리는 네 모습을 봤어
변했다고 말하는 네게 무덤덤한 나는
그래, 사람이 어떻게 처음같을 수 있겠어
말하는 순간 끝이 다가왔음을 직감해
어차피 사랑은 끝나
언젠가 마음이 떠나
어느날 이별이 온다
허무한 결말이지만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오지 않을 것 같던 이별도
흐르는 시간 앞에서
움켜쥘 수 없는 모래처럼
그렇게 사랑은 끝나
뜨거웠던 순간은 식어가고
누군가의 마음은 변해가고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며
흉터가 남은 곳에
서서히 이별은 스며들어와
어차피 사랑은 끝나
언젠가 마음이 떠나
어느날 이별이 온다
허무한 결말이지만
동화 속 행복한 결말은
현실에선 있을 수 없다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결국 끝이 다가올 거라고
어차피 사랑은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