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걷던 거리에 혼자 서있어
오늘따라 주변 모두 외로워 보여
찬바람에 휩쓸려간 바닥의 잎새가
그때의 날 보는 듯해 처량해 보여
무엇이 너의 눈을 눈물로 채운 걸까
온종일 소리치며 속으론 얼마나 슬펐을까
가끔 스쳐가는 그리움 속에
혼자서 조용히 눈 감고
어디일까 어떻게 지낼까
널 떠올리다 잠이 들면
꿈에서 네 목소릴 들어
그동안 나 힘들었다고
이제는 날 좀 놓아주라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를 바라보던 눈빛이 그때 기억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자꾸 맴돌아
떠나던 뒷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
지금도 어디선가 한 번씩 내 생각 하긴 할까
가끔 스쳐가는 그리움 속에
혼자서 조용히 눈 감고
어디일까 어떻게 지낼까
널 떠올리다 잠이 들면
꿈에서 네 목소릴 들어
그동안 나 힘들었다고
이제는 날 좀 놓아주라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그땐 보이지 않았던 작은 표정들이
이제서야 내 눈에 박혀
그걸 조금이라도 더 일찍 알았다면
이렇게 후회하진 않겠지
나는 그렇게 널 보내고 남아
아직까지 못 잊었지만
네가 행복을 찾게 된다면
밝은 모습이라면
그때 널 완전 잊어볼게
그래도 내 마지막 기억은
네가 미소 짓는 얼굴이어야
조금은 더 편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