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거꾸로 가는 기차
앞에는 뭐가 있는지 몰라
무서워 질끈 눈을 감지만
나 이대로 멈출 순 없으니까
그래서 너에게 돌아가나 봐
이미 많은 밤을 지났지만
아직도 창밖엔 선명해 너가
거의 다 왔어 벚꽃 핀 너의 집 앞
쉼 없이 달려가는 기차 안에서
창문에 기대 잠깐 눈을 감았어
어디로 향하는지가 궁금해서
도대체 언제 도착하냐 물었어
계속 돌아가 돌아가 돌아가 보니 인생은
늘어진 기찻길이 아니라 회전목마
였나 봐 그동안 바짝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의미가 없어 제자린가 봐
다 지나 봐야 알지
너는 나를 모질게 대했었지만
그 기억마저 아름답지
우리 서로 나란히
기대서있는 사진
보며 느껴 사랑은 왜 이리 불공평하니
왜 우리는 한쪽이
그대로 등을 돌리면
자석처럼 반대로 떠나야 하는 건지
시간을 뒤로 감기
그때로 떠나가지
뒤를 보고 가는 기차에 올라서
인생은 거꾸로 가는 기차
앞에는 뭐가 있는지 몰라
무서워 질끈 눈을 감지만
나 이대로 멈출 순 없으니까
그래서 너에게 돌아가나 봐
이미 많은 밤을 지났지만
아직도 창밖엔 선명해 너가
거의 다 왔어 벚꽃 핀 너의 집 앞
아니 예전에
넌 사랑 하기를 원해
또 나는 성격이 못돼
널 보내
떨쳐냈어 이건 아마 널 위한 거야
난 남은 게 없어
널 떠나보내고
참 아파서 난 적었어
네 가사를 내 곡에 전부 싹 다
싹 다 지울 거야 더러워도 참아
너의 기억에 나는 더럽게만 아파
이제 bye ya
너와 내가 있던 거긴 없어
no 사랑도 지워가
이젠 전부 다 널 잊어가
마음 한구석에 너를 남겨둘게
시간이 가도 너를 다시 받아줄게
아무래도 전부 잊어 낼 수 없네
상처받지 말고 나를 시간으로 잊어가
거꾸로만 가는 것만 같아 my time
이젠 지울게 넌 나를 잊고 살아가
인생은 거꾸로 가는 기차
앞에는 뭐가 있는지 몰라
무서워 질끈 눈을 감지만
나 이대로 멈출 순 없으니까
그래서 너에게 돌아가나 봐
이미 많은 밤을 지났지만
아직도 창밖엔 선명해 너가
거의 다 왔어 벚꽃 핀 너의 집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