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세상살이라는게 참 되더라
살수록 점점 더 그렇게 되더라
무거운 내 발걸음은 터덜 터덜
그걸 따라 내 마음은 너덜 너덜 너덜 너덜
긴얘기 대신 살아보라던 말씀
잊고 있다가도 떠올라 가끔
쉰소리 한다고 꼈던 콧방귀
무슨 의미였는 지 그땐 몰랐지
시간 흐르면 되는줄 알았던 어른
허튼 생각이란걸 알게된 나이 서른
어른스럽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고
쓰레기들 보며 세상에 더 질리고
가지가 부러질까 내려앉지 못한 새
미처 날개 펼 생각도 못한 채
두려움에 떨던게 그게 바로 나
날지도 앉지도 못한게 다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래
그러다가 결국 마음만 다친대
바람대로 되기는 쉽지 않지
바람이 클수록 아쉬움은 더 남지
늘어가는 주름따라 깊어지는 노기
무언가 누군가에 대한 오기
여린맘은 어디가고 독기만 남더라
참을 수 없어 그걸 내뱉게 되더라
세상을 향한 문은 닫혀 져가고
마치 내가 먼저 닫은 척하고
길 위에서 길을 잃어 버 렸어
나아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어
세월 앞에 기생하다 되어버린 어른
여전히 가지고 있는 세 살적 버릇
냉수 한사발로는 안돼 겠더라
삶이라는게 몹시 되더라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구나
어허허 그것 참 되구나 되
어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