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hocolate & Marshmallow
오스터존 (OSTERJON)
앨범 : In the Bleak Midwinter
작사 : 오스터존 (OSTERJON)
작곡 : 오스터존 (OSTERJON)
편곡 : 오스터존 (OSTERJON)
먼지투성이 선반 속
얼마 된 건지조차
알 수 없는 걸 연다
녹슨 가루 흩날려
따뜻했던 거 달콤했던 거
또 오랜만인 것도 나쁘지 않았어 다
금방 식는 거 안 섞였던 거
또 질려버렸던 것까지 전부 다 진짜
보고 싶었어
첫눈 같던 너가
녹아버리는 걸
멍하니 서 바라보고 있어
차분히 쌓인 말들도
가로등이 눈을 뜨면
어디론가 도망가 숨어버리는 게
버릇이 되어버려 더는 맘을 섞는 것도
싫어 귀찮기도 하고 또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니
끝이 안 보이더라고 난 사실 자신 없거든
지뢰밭에서 왔던 발자국만 다시 밟기는
따뜻했던 거 달콤했던 거
또 오랜만인 것도 나쁘지 않았어 다
금방 식는 거 안 섞였던 거
또 질려버렸던 것까지 전부 다 진짜
보고 싶었어
첫눈 같던 너가
녹아버리는 걸
멍하니 서 바라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