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게 불어와
손끝에 스칠 때
하얀 눈꽃이 눈물 흘리고
노란 꽃들이 미소를 짓는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때의 그 향기
따스한 공기로 가득하던
또다시 나는 너를 찾는다
음 불어오는 바람도
음 잊지 못할
그때의 그 향기 너 조차도
음 음 그곳의 봄은 너였다
바람을 타고 내게 온
이 계절의 온기
나를 감싸 안은 구름들이
날 혼자 두고 멀어져 간다
음 떨어지는 눈물도
음 날아가는
쓸쓸한 꽃잎의 모습조차도
음 음 그곳의 봄은 너였다
파란 하늘 아래
홀로 서 있었던
초록빛 나무에 기대
스르르 잠에 들게 되면
그곳의 봄을 마주하죠
음 밤 하늘의 별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와 꽃들의 춤 조차도
음 음 그곳의 봄은 너였다
음 음 그곳의 봄은 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