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더라
커피담배 술 그만 줄이고
좋은 거 먹고 잘자래
귀찮지만 그래도 날 좋을 때 밖으로
나가봤어 걸어봤어 그냥 계속 걸었어
사람들 틈에 스며들어서는
아무렇지 않-은 체 지내고
허우적 대-던 내게 고마운 위로 그 덕에
아물어 가더군 니가 잊혀져가듯이
그런데 이게 뭐야 나름 그댈 잊었다 했는데
안된다 나는 한심한 나는 망가지기만 해
살면서 많은 일을 다 겪어봐도
이런 거 쉽지가 않아 시원치가 않아 숨막혀
이렇게까지 구차한 내가 괴 로 워
못난 내 가슴에 남은 눈물은
아무렇지 않은 척 털어내고
홀가분하게 어디 훌쩍 떠나가볼까
아무나 만나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게
그런데 이게 뭐야 나름 그댈 지운다 해놓고
소심한 나는 , 불쌍한 나는 숨도 못 쉬잖아
살면서 많은 일을 다 겪어봐도
이런 거 쉽지가 않아 괜찮치가 않아 힘들어
So. 운동도 하고 세상을 보고 기운차리고
공기 맑은 산에 올라 다짐도 해보고 다시 일어나자
그런데 이게 뭐야 나름 그댈 잊었다 했는데
한심한 나는, 모자란 나는 망가지기만 해
살면서 많은 일을 다 겪어봐도
이런 거 쉽지가 않아 시원치가 않아 숨막혀
이렇게까지 구차한 내가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