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를 돌아봐
쉴 틈 없이 달려온
그대에게
눈을
지그시 감아
앞만 보고 달려온
그대에게
해 주고 싶던 말
이 노래를 빌려
용기 내서 끄적여요
이 노랫말이 그대에게
살며시 전해지기를
바라요
때론
하늘을 봐 봐
지나면
또 별거 아닌 거잖아
가끔
미소도 띠워 봐
걱정거린 없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내 어깨에 기대
지금처럼
눈물을 흘려도
괜찮아요
잠깐이라도
내가 그대에게
쉴 곳이 되어 줬으면
해요
끝은 마지막이 아니야
단지 쉼표일 뿐야
잠시 멈춰 있다 갈 뿐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
정 힘들 땐
다시 꺼내 봐
우리
소중한 기억들
남들이 하는 말들
중요치가 않아
여기까지 올라오기가
힘들었단 걸 알아
포기하고 싶었었잖아
나도 너무 잘 알아
그대로 충분해
이 한마디
어쩌면 외면했을지 몰라
누군가 말해 주길
한참 동안
넌 기다렸었는지 몰라
끝은 마지막이 아니야
단지 쉼표일 뿐야
잠시 멈춰 있다 갈 뿐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
정 힘들 땐
다시 꺼내 봐
우리
소중한 기억들
남들이 하는 말들
중요치가 않아
그 누구도
내게 해 준 적 없던
언제부터인가
잊고 있었던
그런 말을
지금 하려 해
계속 쉬지 않고
달려왔잖아
잠시 뒤를 돌아
너를 느껴 봐
너란 책에
쉼표를 그려 봐 잠시만
끝은 마지막이 아니야
단지 쉼표일 뿐야
잠시 멈춰 있다 갈 뿐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
정 힘들 땐
다시 꺼내 봐
우리
소중한 기억들
남들이 하는 말들
중요치가 않아
남들이 하는 말들
중요치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