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이 꺼지지 않는 어느 금요일 밤에
간만에 그리운 사람 어색함 없는 재회
우리는 목이 쉬어라 빈잔을 기울인다
아주 영원한 밤인 것처럼
그러고 다음 날 아침 어제의 실수가 떠오른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 순간의 최선은 뭐였을까
끝없는 생각을 거듭하고 난 뒤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며
공허함과 쓸쓸함이 이내 몰려온다
더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은 나의 삶에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오는 사월
그 겨울을 잊은채로 또다시 기대해 본다
그러고 다음 날 오후 어제의 실수가 떠오른다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 순간의 차선은 뭐였을까
끝없는 생각을 거듭하고 난 뒤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며
공허함과 쓸쓸함이 이내 몰려온다
더 나아지지 않을 것만 같은 나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