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단 오늘이 조금
오늘 보단 내일이 더 조금
나를 만나는 하루 하루가
너에 행복이 되면 좋겠어..
나 보다 더 좋아하는 것과
질색하며 싫어하는 것들
그 모든 걸 내가 다 알고서
널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면...
궂은 날엔 조용히 너에 우산이 되주고
눈부신 날엔 니 방 작은 커튼이 되주고
어둔 밤 길엔 겁이 많은 너에 발 끝에
그림자로 따라 다니며 지켜주고 싶어...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언제나 내 어깰 빌려주고
고단했던 너에 하루 끝에
항상 내가 있으면 어떨까..
별 볼 일 없는 나에게 넌
너무나 과분한 여자지만
적어도 나와 함께 있을 땐
그런 생각은 들지 않도록~~
울쩍할 땐 잼 있는 어른 친구가 되주고
소녀가 되고 플땐 너에 편지가 되주고
삶이 힘들땐 언제라도 너 쉬어가는
든든한 언덕이 되어서 지켜주고 싶어
이런 내 모든 소망...나만에 꿈 아니길
아이처럼 잠이 든 널 내 품에 안은 체..
이 시간들이 영원하길.......
순수했던 시절에 너에 꿈을 지켜주고
어떤 일에도 항상 너에 편이 되어주고
나이가 들어 우리 역시 무거워질때도
지금 내가 너를 부르듯...
영원한 나에 애기인 널....지켜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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