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이 전부였던 나는 혼자가 되어서야
조금씩이나마 날 지켜낼 방법을 배우더라
다른 옷 다른 멋 달라진 풍경
편한 세계를 벗어나
아름다웠던 어린 날들에 마침표를 찍어가
그냥 버릇처럼 말했잖아
별이 되어보고 싶다
선택해야만 했어
이게 너를 떠난 이유야
이 장면을 너와 나누고 싶어 난
차가운 이 도시 속
환한 불빛이 되어 춤을 춰줘
흐릿해져만 가는 너의 실루엣
눈치 없이 시간은 자꾸 나를 재촉해
찾을 수 없었던 두 갈래 운명 사이의 유토피아
같은 길을 걸었지만
이젠 다른 곳을 봐
눈을 돌리기엔 너무 먼 비행
도착지는 우주야
바랬던 걸로 만 나를 다 채운 다음
내가 잘 보이게 더 비추리란
흐릿한 시야 속
정해야만 했던
우리의 마지막
그냥 버릇처럼 말했잖아
별이 되어보고 싶다
선택해야만 했어
이게 너를 떠난 이유야
이 장면을 너와 나누고 싶어 난
차가운 이 도시 속
환한 불빛이 되어 춤을 춰줘
흐릿해져만 가는 너의 실루엣
눈치 없이 시간은 자꾸 나를 재촉해
찾을 수 없었던 두 갈래 운명 사이의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