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눈은 너의 모습만 찾고 있고
여전히 가슴은 이별을 믿을 수가 없고
언제나 그랬듯 문을 열면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날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
시간은 조금씩 너의 빈자릴 채워 놓고
어느새 내 삶은 너 없이도 흘러만 가고
모두 다 잊었단 거짓말을 매일 같이
내게 하지만 낡은 사진 한 장에 또 무너져..
아직도 너를 다 잊지 못했나봐
여전히 내 맘엔 또 네가 사나봐
어떻게 잊어 어떻게 잊니
내 안에 박혀 버린 사람..
아프게 너를 보내지도 못해서
힘겹게 너를 버리지도 못해서
버릇처럼 내 안에 살고 있는
널 꺼내보고 있는 걸..
쓰디쓴 술땜에 내 속은 또 쓰라려오고
피다만 담배는 내 주변을 어지럽히고
오늘에서야 난 너를 보지 못한 날을
세어 보았어 여전히 내겐 어제와 같은 걸..
아직도 너를 다 잊지 못했나봐
여전히 내 맘엔 또 네가 사나봐
어떻게 잊어 어떻게 잊니
내 안에 박혀 버린 사람..
아프게 너를 보내지도 못해서
힘겹게 너를 버리지도 못해서
버릇처럼 내 안에 살고 있는
널 꺼내보고 있는 걸..
내 맘에 가둬 둔 그리움이 자라나
다시 지워내도 다시 밀어내도
아직 내 안에 사는 너..
아직도 니가 내 안에서 사는데
여전히 우린 함께인 것 같은데
어떻게 너를 어떻게 너를
이대로 지울 수가 있어..
오늘도 니가 돌아올 것 같아서
돌아올 너를 놓칠 것만 같아서
버릇처럼 기다려 니가 떠났던
이 자리에 앉아서...
♤ 눈물을 마시고 자라는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