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그 기억들 이 따스함 다 버리고 난 이제 떠날 거예요
뱉어냈던 내 말 들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그냥 잊혀지게 두세요
아직 미련이 좀 남았나 떨리는 손끝은 누굴 향해 또 누군가에게
아침이 밝아오는 소리에 맞춰 숨어버린 결론 뒤척인다 또 흔들린다
나를 구해줘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차갑게 식은 문제에 애써 용서를 빌어 봐도
어제는 안아주던 사람들 날 향해서 비웃고 있네요
곱게 접은 편지에 흐르는 날 감추고는 다시
사실 알고 있는 것들과 알지 말아야 하는 것들 그사이에 난
바꿀 순 없지만 서성거린 적이 너무 다분해
결국 똑같은 순간으로 돌아와 뒤척인다 또 흔들린다 타버린다 또 사라진다
나를 구해줘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차갑게 식은 문제에 애써 용서를 빌어 봐도
어제는 안아주던 사람들 날 향해서 비웃고 있네요
곱게 접은 편지에 흐르는 날 감추고는
나만 그래 또 나만 다만 하나 알린다면 나 이제 떠날 거예요
나를 도와줘요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말없이 건넨 손등엔 베인 상처만 가득히
나를 구해줘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때 접은 편지에 마지막을 채우고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