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물건들 사이에 난 놓여있어
이게 영원하지 않을 걸 난 알아
언젠가 널 지워야 하는 날이 오겠지
먼 훗날 널 기억 못 하는 날도 오겠지
내 옷에 밴 너의 향이 오래 남길
내 공간에 네가 오래 머물길
내 옷에 밴 너의 향이 오래 남길
주변에 너의 흔적들이 늘고 있어
익숙해져 가는 내가 난 두려워
언젠가 널 추억이라 하는 날이 오겠지
더 이상 상관없는 그런 사이가 되겠지
난 그게 두려워
내 옷에 밴 너의 향이 오래 남길
내 공간에 네가 오래 머물길
우리의 시간이 가능한 오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