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우리는 운명이 아닐거야
서로를 마주보던 그 날의 웃음은 더
정말 거짓 처럼 나타난다면
이런 사이 보단 좀 더 깊은 사이
애매한 마침표는 항상 나를 미쳐가게 만들었어
우리 도대체 어떤 사이야?
친구보다 떠올렸어 가끔은 널
연인과 친구 그 사이야? 아니면 혼자서 망상
애매한 선그음은 계속 나를 지치게 만들어
술취해 나눴던 말들이
아무 생각 없이 했었던 나들이
나를 옥죄어 가두는 감옥 같아
우리 사이엔 필요해 사전에는 없는 새로운 정의가
우린 친구 아닌 친구인 사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그렇다고 하긴 어려운 사이
오늘도 모른척 멀어져 가는 저 한강물 처럼
오늘 따라 너에게 유독 차갑고 삐딱한 태도
그런 너가 상처 받을 까봐 또 말을 꺼내고
많이 취한것 같아 난 외투를 챙겨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알 것만 같아
과연 친구일까? 우리 사이 선물은
까기 전까지 또 몰라 너의 마음을
그렇기에는 너무 혜화동 연극과 닮아 있는 우리 사이
정말 머리 아파 그건 아냐 절대 안볼 사이
(덜덜떨어)
우리가 그 날 밤
나눴던 말들은 한송이 꽃이 되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는 꽃의 뜻 처럼
새 하얗게 물들었어 마치 리시안셔스
마시며 술 한 잔
I am always loving u girl but
널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날 잡아먹는 한 쌍의 고래와 같아
거꾸로 봐도 같이 갔던 그 장소 처럼
우린 친구 아닌 친구인 사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그렇다고 하긴 어려운 사이
오늘도 모른척 멀어져 가는 저 한강물 처럼
우린 친구, 친구 보단 좀 더 깊은 사이를 나는 원해
아닐지도, 실수 하기 싫어 나는 고민에 고민을 더해
아무일도 일어나지는 않길 바라는 모든것에
I don't Know I don't know I don't know tonight
우리는 어떤 사인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