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수 없는
서늘한 음절의
고음에 취한 다음
베일 뻔
늘 절벽에서 본 빛들에서
평안 따윌 찾죠
두 팔을 내밀어
우리는 마치
진폭이 다른 대륙인 탓에
문장을 잇는 습관이 제법 달랐지
우리는 마치
영원히 다른 우연인 탓에
문장을 잊는 습관이 꽤나 달랐지
눈을 열 때 마다
소멸에 관해 사유해요
영원의 색채에 관해
사소한 유한에 대해
우리는 마치
진폭이 다른 대륙인 탓에
문장을 잇는 습관이 제법 달랐지
우리는 마치
영원히 다른 우연인 탓에
문장을 잊는 습관이 꽤나 달랐지
우리는 마치
진폭이 다른 대륙인 탓에
우리는 마치
영원히 다른 우연인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