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춘기 (Feat. 태비 (Taeb2))
강예영
앨범 : 이십춘기
작사 : 강예영, 태비 (Taeb2)
작곡 : 강예영, 태비 (Taeb2)
편곡 : 김대환, 강예영
익어간다는 건
당황스럽기 그지없지
떨어지기 전에 어서
조금 더 힘내야 해, 조금만 더
뒤쳐지긴 싫으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멋진 일이야 틀림없지
음... 아니 사실 모르겠어
두려워 겁이 나도
짐을 챙겨야만 하는
외로운 사람인 걸까
이럴 수가
몸집이 마음을 더 앞질러 버렸네
그래 너는 그렇게 달아나겠지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
지금 이대로 난 멈췄음 좋겠어
이대로
열 번 해가 가면
그땐 정말 어른이겠지
불안한 오늘은 모두
떠올리면 기특했던 어린 시절
‘그랬었지’
웃으며 말할 수 있길
이럴 수가
몸집이 마음을 더 앞질러 버렸네
그래 너는 그렇게 달아나겠지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
지금 이대로 나 멈췄음 좋겠어
두려워
아직까지 아무것도 몰라서 미안해
근데 내가 다 모른다 생각하면 착각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모른척 할 일이 더 많지
두려워
하는 것들은 돌아와 부정적으로
후회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아
흘러가는 대로 살기에도
신경쓸 게 너무 많아
근데 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그러니까
이럴 수가
몸집이 마음을 더 앞질러 버렸네
그래 너는 그렇게 달아나겠지
어른도 아이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
지금 이대로 나 멈췄음 좋겠어
이대로
언젠가 달라지겠지
나도 어른이 되겠지
아파도 견뎌야겠지
오늘도 달려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