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뜨겁게도 사랑했었다
타버린 재마저도 끌어안았었다
지구가 끝난다면 너를 만날 거야
지루한 동화처럼 평생을 약속할 거야
너로 인해 살았고 다시 노랠 남겨
그 노래로 위로받은 사람들이 왔어
어쩌면 내 삶은 전부 너였던 것 같아
그렇담 우린 영원할 거야
honey, I think it's been a long time
몇 년이 지났을까 너를 기다리는 중야
부담이 될 것 같아 하지도 않았던 연락
쌓여 넷플릭스엔 너랑 보려고 미뤄둔 영화
너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찾아 듣고
너와 다녔던 곳들을 하나 둘 돌아다녀
다 알고 있어 아마
난 널 절대 잊지 못할 거야
oh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번쩍
두 눈을 감았을 때 플래시가 터져
다시 우리의 미소가 번져
영원히 이 시간 속에 갇혀 있고파
널 많이 보고 싶다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너의 마지막이 되고파
그 순간 하날 찾아서
그때의 너의 모습을 보며
내일의 널 떠올릴 수 없어
그렇게 오늘을 태워버리고서
너를 찾는 노랠 불러
웃고 있는 우릴 울려서
또 한 번 오늘의 기억을 남겨
또 한 번 오늘의 기억을 남겨
알고 싶지 않은 소식들이 나를 반겨
너와의 시간들을 덮어줄 사람을 만나
그때보다 더 밝은 화면 속 표정을 보며
꺼버린 폰 속엔 엉망인 내 얼굴이 비쳐
아니잖아 죽을 때까지 못 놓는다 했잖아
아니다 너와 끝난 그날부터 죽은 거였나 봐 나
그래 그럴 거야 나도 너를 잊을 거고
이 사진 몇 장들도 버리게 되겠지
그리고 너와 닮은 사람을 만나고
가끔 널 아른거리며 다른 사랑을 만나
그래 그런 거야 그 정도인 만화
같은 반전은 바라지도 않아
찍었던 사진을 보며
눈을 감고 과거로 도망가
oh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번쩍
두 눈을 감았을 때 플래시가 터져
다시 우리의 미소가 번져
영원히 이 시간 속에 갇혀 있고파
널 많이 보고 싶다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너의 마지막이 되고파
그 순간 하날 찾아서
그때의 너의 모습을 보며
내일의 널 떠올릴 수 없어
그렇게 오늘을 태워버리고서
너를 찾는 노랠 불러
웃고 있는 우릴 울려서
또 한 번 오늘의 기억을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