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널 바래다주고
늦은 밤 넌 먼저 잠들고
언제나처럼 나 홀로 남겨진 새벽
통 잠은 안 오고
네 생각은 떠나질 않고
그러다 문득 오늘을 꿈꿨어
19년 4월 15일
그날부터 시작된 이야기
넌 눈부셨고 난 늘 어쩔 줄 몰랐지
시간은 흘러서
꿈꿔왔던 지금 이 순간
여전히 난 조금 부족하지만
나랑 함께 가자/ 나랑 웃고 울자
함께 걸어갈 그 길 위에 꽃잎을 뿌려둘게
손을 마주잡고/ 어깨도 빌려주고
걷다가 지칠 때면 너의 의자가 돼줄게
약속할게, 내가/ 오늘
삶에 지쳐 주저앉거나
길을 잃기도 하겠지
그래도 괜찮을 거야, 언제나
이 손 놓지 않는다면
나랑 함께 가자(우리 함께면)
나랑 웃고 울자(늘 웃을 수 있어)
함께 걸어갈 그 길 위에 (꽃잎을 뿌려둘게)
나랑 함께 가자/ 나랑 내내 웃자
꽃보다 예쁜 그 미소를 언제나 지켜줄게
손을 마주잡고/ 어깨도 빌려주고
언제나 네 곁에서 너의 쉴 곳이 돼줄게
약속할게, 내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