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어디까지 떨어진 걸까
서로의 목소리도 못 듣는 곳까지 온 걸까
앳된 그 시간들이
너무도 따뜻했던
한 때의 표정이
언젠가 돌아왔으면 해
만약 잊지 않았다면
기억할 거야 잊지 않을 거야
언젠가 돌아봤으면 해
다시 마주할 수 있게
기다릴 거야 나는
네가 돌아올 그 자리에서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긴 했을까
집으로 돌아갈 생각조차 못 한 채 온 걸까
난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널 알아
무례하게 바꿀 수 있다
생각하는 날 알아
그치만 나는 말이야
언젠가 바뀌었으면 해
만약 너도 원한다면
우린 그때로 돌아갈 수 있지는 않을까
언젠가 돌아왔으면 해
다시 마주할 수 있게
기다릴 거야 나는
네가 돌아올 그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