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화

정강이
앨범 : 2024 강원음악창작소
작사 : 정서경, 강지혜, 이종률
작곡 : 정서경, 강지혜, 이종률
편곡 : 정서경, 강지혜, 이종률

내가 피워낸 이 꽃이
언젠가 행복한 끝을 맞이할 때까지
달빛이 온 세상을 휘감은 밤
고개를 들어보니 어렴풋이 보이는
달과 같은 님의 모습
하얀 눈꽃이 피어있네
마주친 너의 눈에 부끄러운 내 맘
어느새 돌아서서 꼭 잡은 치맛자락
붉은 꽃잎 머금은 듯
내 맘 붉게 물들었네
너는 봄날에 내리는 눈
나는 겨울에 피는 꽃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나를 좀 보소
동지섣달에 핀 꽃이 어찌나 곱던가
눈밭에 핀 붉은 꽃 되어 시리게 피어나
님의 눈에 담뿍 들어 내 맘 새겨 넣으리
숨죽이고 바라본 우리 님의 모습
내 맘 어찌 전할까 수없이 그려보다
시들어가는 꽃송이
아무도 몰래 슬피 우네
너는 하얗게 내 맘에 내리고
나는 붉게 물들어 지독히도 피었구나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나를 좀 보소
동지섣달에 핀 꽃이 어찌나 곱던가
눈밭에 핀 붉은 꽃 되어 시리게 피어나
님의 눈에 담뿍 들어 내 맘 새겨 넣으리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듯이
우리 님 가시는 길 천리만리 못가게
언젠간 행복한 끝을 맞이할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