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만 구멍 아래 내가 흘린 고민들이 흥건해
내가 있던 새까만 구멍 안엔 죽어있던 내 모습들이 선명해
다시 날 감싸는 Black hole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내 결과는 그대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도
나를 잡아당겨 Black hole
내 몸이 찢어져도 여기서 도망 가야대 내 가족들의 평화를 위해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꿈
그래도 어떻게 여기까진 잘 참았었고
여전히 갇혀있지만 조금 다른 기분
언제부턴가 내 손에 잡힌 칼 한 자루
여긴 깊은 심해
압박이 심해 위로 피해 숨이 막혀 이러다 질식해
다시 밑에
시꺼먼 저 밑에로 가라앉아 버렸네
더욱 새까만 밑으로
발버둥 쳐도 제자리인데
고민들은 너울이 돼 다시 휩쓸리네
손을 못 뻗어 내 사람들까지
내가 밑으로 끌어당길까
차라리 더 묻어 깊이
사방이 캄캄하다면 혼자가 낫지
대신 꼭 돌아올게 거센 비를
막아줄 평화랑 같이
새까만 구멍 아래 내가 흘린 고민들이 흥건해
내가 있던 새까만 구멍 안엔 죽어있던 내 모습들이 선명해
다시 날 감싸는 Black hole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내 결과는 그대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도
나를 잡아당겨 Black hole
내 몸이 찢어져도 여기서 도망 가야대 내 가족들의 평화를 위해서
고민들로 점철된 내 하루는 길고도 짧아
반복이 만든 함정에 안에 가득한 널브러진
파편들은 날카로워 내 몸에 박혀
절망은 마취약 주입 후에 통째로 삼켜
내 가슴안에 구멍 잘 못 지냈던 밤들의 무덤
요새는 코가 아닌 그 구멍으로 숨 쉬어
한 줌 덜어내도 도로 쌓여 내겐 역부족
날 믿는 사람들 때문엔 티는 못 내겠어 겉으론
발버둥 쳐도 제자리인데
고민들은 너울이 돼 다시 휩쓸리네
손을 못 뻗어 내 사람들까지
내가 밑으로 끌어당길까
차라리 더 묻어 깊이
사방이 캄캄하다면 혼자가 낫지
대신 꼭 돌아올게 거센 비를
막아줄 평화랑 같이
새까만 구멍 아래 내가 흘린 고민들이 흥건해
내가 있던 새까만 구멍 안엔 죽어있던 내 모습들이 선명해
다시 날 감싸는 Black hole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내 결과는 그대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도
나를 잡아당겨 Black hole
내 몸이 찢어져도 여기서 도망 가야대 내 가족들의 평화를 위해서
차갑게 식어버린 열기
하나둘씩 사라져버려 역시
공든 탑이 무너져 주위엔 통 먼지
뿐이고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려 못 찾을 거 같던 탈출구
어둠이 잡아먹어 그 어떤 그 누구
도
꺼내주지 못할 거란 생각에 하루를
보낸 뒤에 깨어나지 못하는 악몽뿐
새까만 구멍 아래 내가 흘린 고민들이 흥건해
내가 있던 새까만 구멍 안엔 죽어있던 내 모습들이 선명해
다시 날 감싸는 Black hole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내 결과는 그대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도
나를 잡아당겨 Black hole
내 몸이 찢어져도 여기서 도망 가야대 내 가족들의 평화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