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이랬던 적이 있었어
그땐 며칠이면 충분했었는데
이번에는 오래 걸릴 것만 같아
며칠이 지나도 여전한 걸 보니
바쁘게 지내도 보고 친구와 술을 마셔도
어떡해 집에만 오면 말썽이야
내방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다가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고 또 새벽이 오잖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내일을 마주해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내일을 마주해
여행도 다녀도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어떡해 집에 오면 또 말썽이야
내방 한가운데 앉아 시계만 바라보다가
여전히 너만 그리워하다 또 새벽이 오잖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내일을 마주해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내일을 마주해
널 잊기보단 간직해 보려 했어
흐르면 흐르는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난 이러다가 멈출 줄만 알았어
잔잔하게 아무 일 없듯이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잠이 들곤 해
이렇게 오늘 하루도 난
너를 못 잊은 채 하루를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