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진 못했던 시간이 끊어져도
떨어지는 내 탓이 아니라고
널 지나고나면
다시 떨어지듯 흩뿌려지는데
그만 내려
그 날 아픈 사진 안에 미련을 둔 채로
그 매일을 살지 못하고 헤메이듯 울 때
어제의 내 뒤를 볼 때
다 싫은 내 탓에
말하지는 못하고 헤매
흘러져내리는데
아무것도
내 매일이 싫은 내일은 모여가
알아 변화 앞에 있어
여기 내 앞에 와서 내빼기는 뭐야
보여 다 지우려 할 뿐이야 대체
내가 (어떻게) 바꿔 어제의 장면
아 하나뿐인 내일 빛을 난 멀리로 보이듯
얘넨 말하지
아파 이제는 캐릭터 바꿔
이건 뭐 다르지 않은 몇년 간의
내 이후의 변화를 취하던
아니 그 이후에 다투는 말을 제 때에 두어야지
만나진 못했던 시간이 끊어져도
떨어지는 내 탓이 아니라고
널 지나고나면
만나지 못하고 늘 흩어지는 그 날은 어디에
그 날 아픈 사진 안에 미련을 둔 채로
그 매일을 살지 못하고 헤매이듯 울 때
어제의 내 뒤를 볼 때
다 싫은 내 탓에
말하지는 못하고 헤매
흘러져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