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 보시라고
오시는 길마다
달빛 곱게 펴
비추소서
은방울꽃
등잔처럼 들고 서서
걱정하 듯 날
기다렸소
한평생 원앙처럼
님 곁에서
사모하며
이 행복 누리고
싶소
매화꽃잎
눈처럼 휘
날릴 때
은방울꽃
등잔처럼 들고 서서
걱정하 듯 날
기다렸소
한평생 원앙처럼
님 곁에서
사모하며
이 행복 누리고
싶소
매화꽃잎
눈처럼 휘 날릴 때
백로처럼 날
찾아 와 주시나요
곱디 고운 손
다신 놓치지
않으리다
한평생 원앙처럼
님 곁에서 사모하며
이 행복 누리고
싶소
가을 들녘,
황금 빛 물들어 갈 때
반가이
오시나요
곱디 고운 손
다신 놓치지
않으리다
한평생 원앙처럼
님 곁에서
사모하며
이 행복 누리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