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람에게 지나간 당신이 전화한 날
그녀와 나 함께 있었죠
어디서 우냐고 바람이 차니까
데려다 준다 할때 전화기를 뺏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죠 그녀 눈가에 고인
그 눈물이 날 멈추게 했죠
좋은 사람이라고 아픈 사람이라고
나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라고..
그땐 그대가 사실 어찌나 미워보였는지
정말 그대를 이해할 수가 없었죠
그런 내가 지금 아파하나봐요
그녀의 곁에 또 다른 남자가 웃고 있죠..
내가 벌받나봐요 이렇게 당신처럼
아파보니 그땐 내가 잘못했나봐요
잠시만이라도 내가 당신 이해했다면
조금이나 덜 부끄러울텐데..
내게 물었었죠 그녀의 미소가
세상에서 가장 이쁜걸 알긴 하느냐고
미쳐 몰랐었죠 난 모습뒤에 숨겨져 있는
있는 그녀의 가식적인 모습을..
왜 난 몰랐을까요 당신을 버린 그녀
언젠가 나 또한 버릴수도 있단걸
어쩜 당연힌 일인데 왜 이리도 슬픈지
어리석게도 바보였나봐요..
그녀의 마지막 사랑 누가 될지는
정말 모르지만 그녈 조심하세요..
왜 난 몰랐을까요 당신을 버린 그녀
언젠가 나 또한 버릴수도 있단걸
지금 그녀곁에서 웃고 있는 사람도
언젠가 분명 눈물흘리겠죠..
어처구니없게도 그년 바람둥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