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꽃

김현영
앨범 : 코스모스 강변
작사 : 나해철
작곡 : 국현
하르륵 하르륵 꽃이 지는 것은
봄날이 흘러가서가 아니다
햇빛 찬란한 한순간에 미동도 없이 멈춘 채
제 속으로 침잠해가는 봄의 시간 따라 깊어진 것일 뿐
꽃에게 흐르면서 지나는 시간은 없다
수직으로 아득히 무한과 영원에 가 닿는
찰나와 찰나의 시간이 함께할 뿐
봄이 저무는데 봄이 저무는데 봄이 저무는데
산산이 흩어진 제 꽃잎을 보며
꽃은 꽃대궁 위에 여전히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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