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로 치면 가을 하루로 치면 밤
새벽은 너무 늦고 패딩은 너무 두꺼워
날씨로 치면 비 잠시 어딘가에 머무르면
곧 잦아들 소란처럼 들리겠지
수많은 커넥션이자 동시에 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
그냥 그런 의미들 무게 싣지않아도
가져갈 수 있을만큼만 가져가라고
골치와 도피 가라앉은 공기
난 그냥 그런 새끼 존나 우주안에 먼지
안 Deep 해 Fuckin’ No 코스프레
발 한번 뻗어볼라고 남겨둔 내 공책에 공백
내일은 또 내일 개인적인 사유 외
별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아 나에겐
나에겐 음흉한 구석없어
숨기고 싶지않아 그게 다야 나에겐
나에겐 그냥 보이는게 전부야
이진법 흑과 백 유아니면 무야
나에겐 나에겐
지난 주말 이케아에서 산 조명이
맘에 듬 의자도 하나 살까봐
빈백은 허리아파 자꾸 늘어지니까
적당한 텐션 유지 빡세게 살고 적당한 휴식
궁금해하네 나에 대해 그냥 이게 나인데
붕 떠보인다면 약간의 온도 차이네
비스듬히 보는게 버릇이 됐지 누군
그거 좀 피곤한데 이해는 되는 부분
말은 많아질수록 약점은 커보이므로
다물어 너가 커보이고 싶다면 앞으론
입만 살은 이들과는 적당히 섞이길 권해
뜨거울수록 식고 상황은 자꾸 변해
존나 아름답지 삶은 울퉁불퉁해서
좆같았던 경험이 자꾸 힘이 돼서
So 있는 그대로야 시간이 빚고 난 완성돼
더 무거워지려하지말고 대해 가볍게
나에겐 그냥 보이는게 전부야
이진법 흑과 백 유아니면 무야
나에겐 나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