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버릇이 된 거짓말
괜찮다는 한마디가 어느 새부터
이렇게 가벼웠을까
혹시 알고 있을까
괜시리 웃어넘기곤 해
창문 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씩 무거워지는 게 느껴질 때
왜 나만 이럴까
왜 나만 힘들까
괜히 이런 생각이 들곤 해
맘 편히 하루를
보내본다는 게
무슨 감정인지 잊은 채
한숨만 가득해 작은방 한켠엔
하루만 한 번만 버티고 싶어서
생각을 지우고
멍하니 웃었어
내게 힘든 걸 티 내기가 싫어서
내일이 너무나 두렵기만 해서
만족한 하루가 한 번도 없어서
눈물을 삼키고
억지로 웃었어
이렇게 해야 버틸 것만 같아서
거리엔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해
나도 저렇게 웃어내보고 싶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절이 잘 안돼
웃어내보고 싶은데
한숨만 가득해 작은방 한켠엔
하루만 한 번만 버티고 싶어서
생각을 지우고
멍하니 웃었어
내게 힘든 걸 티 내기가 싫어서
내일이 너무나 두렵기만 해서
만족한 하루가 한 번도 없어서
눈물을 삼키고
억지로 웃었어
이렇게 해야 버틸 것만 같아서
사실 나 아직도 많이 무서워서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거 같아도
마음을 비우고
그냥 웃어볼게
내일은 지금보단 나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