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슨 생각 해
저 수줍은 노을을 볼 때
나는 그댈 떠올려
사랑한다는 말
그 말 하고 싶어요
그대 두 눈에
요동치는 심장에
나를 담아두고 있죠
사랑한다는 말
그 말 하고 싶어요
매일 같은 맘일 순 없겠지만
오늘은 설렘 가득한 사랑해
때론 벅차 와도 지칠 때도 슬플 때도
난 당신을 사랑해
그 찰나를 모아(찰나를 모아)
세월을 쌓고(세월을 쌓고)
그 위에, 위에 내려앉아
사뿐히 첫눈이 쌓이듯
그 위에, 위에 내려앉아
그대 지난 아픔에
베갯잇을 적실 때
나는 새 베개를 사
어디든 갈 거야
그래 우린 작은 점
또 흩날리는 먼지
빛나는 별이 아니고
저 달엔 못 가도
둘이 함께면
세상은 아득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