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카페를 왔어"
"오늘은 어떤 운동을 했어"
"어제는 미안 내가 피곤해서,
잠이 들었어 다 깜빡했어"
이렇게 난 늘 보고해
눈 많이 가는 오후에
조금 바쁜 듯 사는 나를 보여 매일
왜냐고는 묻지 마
이거라도 해야지 그냥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좋은 모습 하나 올리면 다인 줄 알아
외로움이 99고 행복 하나인데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웃는 모습 하나 올리면 다인 줄 알아
슬픔이 99고 행복 하나인데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 이 정도면 좋아 보이잖아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 진짜
나 진짜 웃고 싶지 않아
아무도 믿지 않아
중이병 걸린 거냐며 날 비웃겠지 아마
웃고 있는 나만 꺼내야 네가
애매하게나마 내 옆에 남아줄 걸 알아
날 치장해 안 같게
네가 안 떠날 만큼 더 낫게
넌 그냥 내 SNS에 올라온 나를
그런 나로 알기만 하면 돼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다 웃어주니까 괜찮다 하니까
괜찮아 보이나 봐 다 단순하네 참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SNS안에 난 매일 웃음
그럼 들키지 않거든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 이 정도면 좋아 보이잖아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 진짜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좋은 모습 하나 올리면 다인 줄 알아
외로움이 99고 행복 하나인데
사람 좋아 보이는 거 참 간단해
속이 썩어 베려졌던 말든 간에
웃는 모습 하나 올리면 다인 줄 알아
슬픔이 99고 행복 하나인데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 이 정도면 좋아 보이잖아
SNS 안에 날 쉬지 않고 업데이트
괜찮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