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비가

나애심
등록자 : pks1577
1.성당앞 계단마다 발자욱 남기며
눈송이 맞으면서 헤어진 그날 밤
한쌍의 카드가 이 밤도 못 잊어서
희미한 촛불아래 또 한번 보고 또 본다

2.성당의 종소리가 한없이 그리워
오늘도 홀로 안고 애태운 이 가슴
한쌍의 카드는 눈물에 얼룩져서
내 마음 울려주는 추억의 첫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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