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와 새하얀 땅에
조금씩 쌓이는 추억의 조각들
내 마음 속 깊이 슬며시 스며들어
시간의 흔적이 여기에 남아
눈부신 빛 속에 떨리는 내 맘
따스한 기억들이 떠오르네
하얗게 물든 이 거리 위로
내 젖은 두 눈엔 눈물이 보여
하얀 세상 속에 널 그리며
기억의 조각들을 찾고 있어
눈물에 번진 너의 환한 미소
내 맘속 영원히 남을 거야
희미해진 기억 속 너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와 닿을 것 같아
또다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넌 나의 꿈속에 살아 숨쉰다
하얀 세상 속에 서성이다가
너의 손을 잡고 함께 걸을까
끝이 없는 이 겨울의 길 위에
너와 나의 이야기를 새겨본다
하얀 세상 속에 널 그리며
기억의 조각들을 찾고 있어
눈물에 번진 너의 환한 미소
내 맘속 영원히 남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