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에토 (éto)
앨범 : 고양이
작사 : 에토 (éto)
작곡 : 에토 (éto)
편곡 : 김석영, 유해종, 이소정, 에토 (éto), 정다워, 차명준
냉정하리만치 차갑고 투명한
눈을 가진 고양이가 어김없이
마음의 문은 오늘도 잘 잠겨있는지
확실히 확인 하고선 거리를 나서
다가가려 하지 않고 있었으니까
다가오지 않으려 한 것은 아닐까
가진거 라곤 두 다리와 자유 뿐
무시당하는게 무서워서
버림받는다는게 두려워져서
사라지지 않을 외로움의 벗이 되어 살아가
저기 보여지던 푸르른 나무가
몇 벌의 옷을 갈아 입었던 건가
그만큼 내 얼굴도 변해져 왔지만
변한건 이 얼굴 밖에 없었던 거야
전하려 했던 말들을 모아둔 상자는
잠겨진 문 탓에 전해 줄 수도 없고
바란거 라곤 따뜻한 손의 온기
거절당하는게 무서워서
상처받는다는게 두려워져서
사라지지 않을 외로움의 벗이 되어 살아가
환하게 미소짓는 소녀도
매서운 눈을 가진 소년도
모두가 바라보고 있었던거야
모두가 기다리고 있던거야
가진거라곤 두 다리와 자유 뿐
무시당하는게 무서워서
버림받는다는게 두려워져서
사라지지 않을 외로움의 벗이 되어
누구라도 오지 않았을 그 곳에서 살아가
모두 그렇게 그렇게 가슴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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