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가득 너의 작은 손 그리도 꼭 붙잡고
발이 붓도록 한없이 함께 걸었던 이곳
이제는 아니라고 애꿏은 기억을 탓해도
맘이 서성되는곳..
마냥 이렇게 걷다보면 널 마주치진 않을까
어디 숨어서 날 바라보고 있진 않을까
언제나 그랬듯이 저멀리서 웃음 지으며
달려올것 같은데~
참 좋은 사람 참 아름다웠던 사람
오랜시간이 흘러도 낯설지 않을 내 사람
어리석은 날 기억조차 싫겠지만
아름다웠던 그날의 우리마저 지우진 말아줘
♬~
너의 흔적들 아직 가득한 서랍을 다 비우고
잔소리 없이 많이 길어진 머릴 자르고
자신있다 했는데 난 멀쩡한 발걸음들만
너를 기억하나봐
참 좋은 사람 참 아름다웠던 사람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낯설지 않을 내 사람
어리석은 날 기억조차 싫겠지만
아름다웠던 그날의 우리마저 지우진 말아줘
잊으려 나선길을 내딛는 걸음마다
고개숙여 추억만 줍지
보고싶다 외쳐도 수없이 또 불러봐도
그때의 넌 없지만~
오랜시간이 흘러도 못잊을 사람
그이름만 중얼대도 이리 눈물 나는 사람
이제는 내가 너무나도 밉겠지만
살아있는 그날까지 기억이 같던 자리엔
언제나 같은 모습의 영원히 아름다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