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있을 때
내가 혼자가 되어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한참이 흘러버리면
나는 널 생각했구나 하고 깨달아
모든 시간 속에 종종 찾아와
시간을 어지럽히곤
빗물은 천천히 튀어서
어느새 창문을 타고 흘러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더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는듯해
너와 함께 있을 때
나는 혼자가 되어 책을 봤어
너가 보는 내가 궁금해서
너가 보는 내가 대단했으면 하고
모든 시간 속에 종종 찾아와
시간을 어지럽히곤
빗물은 천천히 튀어서
어느새 창문을 타고 흘러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더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는듯해
눈을 감으면 그 위로 빗물이 튀어서
내 온몸 위를 비가 지나가는 듯해
빗물은 천천히 튀어서
어느새 창문을 타고 흘러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더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는듯해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더니
이제 꿈에서 깨어나는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