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이호섭 작사/김영광 작곡/이호섭 편곡/이호섭 노래)
1. 눈물조차 얼어붙은 여기는 사할린 피맺혀 부르는 이름
이 자식 보기전엔 눈못 감으실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후렴> 일장기에 내몰리며 아우성치며 죽지못해 살아온 목숨
죽기전에 한번만 가봤으면 내 조국 내고향.
2. 언제봐도 낯설은 여기는 사할린 어김없이 저무는 하루
고향땅 밟기전엔 눈 못감는다 다짐한게 어언 오십년.
<후렴> 일장기에 내몰리며 아우성치며 죽지못해 살아온 세월
살아생전 한번만 가봤으면 내 조국 내고향.
註) 1989년 왠지 러시아와 국교가 맺어질 것만 같은 예감을 자꾸 받았다. 그래서
'주현미'의 "잠깐만" 앨범에 이 노래를 만들어 수록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수교했다. 수교기념으로 방송된 KBS 가요무대 사할린 공연에서 '주현미'가
이 노래를 열창하자 객석은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