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Verbal Jint]
I woke up, 내 방 안의 탁한 공기,
내 가슴 위에는 낯선 손이,
대체 이 여자가 누굴까 곰곰이
어지러운 머리로 생각해보니
어젯밤 친구와 홍대에 나간 김에
아는 클럽에 갔다 술에 살짝 취해
평소의 나답지 않게
주위의 시선을 모두 무시한 채
hot girl 발견, 바로 접근한거지.
짙은 눈썹, 매끈한 허리,
그리고 며칠째 계속 쌓인 스트레스 땜에
잠깐 헤까닥 이성을 잃었을 텐데..
근데 그 후론 전혀 생각이 안나.
얘가 지금 입은 옷은 달랑 티 한장,
여기 좀 앉아봐, 나랑 좀 얘기하자
그런 눈 하지 마, 난 전혀 즐겁지 않아.
guess I done f---ed up again,
"오빠 그럼 어떡해?" "어떡하긴"
옷 챙겨서 당장 나가, 그 때 들리는 초인종 소리,
여자친구가 벌써 왔나봐.
I'm in trouble
[Chorus: Verbal Jint]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Verse 2: B-soap]
내 영혼의 친구라 느꼈던 널
떠나보낸 뒤로 난 여러 계절을
두려움과 부끄러움, 그리고 자책으로
얼룩진 삶을 견뎌왔지.
겨우 마음을 정리하고 눈 앞의 현실을 보길
결심한 오늘 밤 우연히
변치 않은 모습에 아주 멋진 연인과 함께 걷는 널 마주쳤지.
너의 표정이 나에게 물었네.
도대체 넌 언제까지 그렇게
사는 척 하는 시늉만 하고 있을 셈이냐고 나에게 물었네.
난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타들어가는 마음만을 겨우 감춘 채로 간신히 미소만 짓고
니가 떠나간 자리에 멍청히 선 채 멈춰 있어.
여전히 넌 내 마음을 흔들어.
내 가슴은 더는 날 가눌 수 없을 만큼 어지러워.
갓 잠재워둔 미련이 눈 떠.
I'm in trouble
[Chorus: Verbal Jint]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Big, big trouble
[Verse 3: E-Sens]
또 한 번의 아침, 난 내 것들을 챙겨.
전화기와 들을 음악, 지갑, 담배를
난 땡볕 아래서 한 대 피고
오늘을 시작해. 담배 연기를 마신 후의 현기증.
치기로 밀어붙였었던 그 연애,
내게 최고였던 연인을 그렇게 놓쳤네.
망가졌던 내 로맨스.
그 생각들을 떨쳐내지를 못해, 내 고민.
추운 가을, 또 겨울에 그리운 나의 너는
딴 데로 갔지. 나도 다른 여자의 품으로
들어왔고, 느끼는 안정감.
이게 완벽한 거다 싶어, 근데 반복 같이
느껴지는 대화, 또 접촉.
그럴 때마다 고개 떨구는 버릇을 못 고쳐.
떠난 여자와 곁의 내 여자, 여자들.
혼란한 나에게 촌스러운 드라마 대사를..
She said, 우린 너무 건조하고 조용하다고.
나더러 너도 그런 느낌이냐고.
물론 나도 그래 my baby
서로가 밉지도 않은데 이러네, 어떡해 이제?
Oh, I'm in trouble
[Chrous: Verbal Jint]
Big, big trouble